[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인도가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30여개 품목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을 세계무역기구(WTO)에 통지했다고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미국 철강 수입액의 약 3%를 차지하는 인도는 트럼프 정부가 지난 3월 발동했던 철강·알루미늄 추가 관세 대상국이다. 인도 정부는 이로 인해 연간 2억4100만달러(약 2700억원)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미국에 동일한 금액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대상은 배기량 800cc 이상의 이륜차 등 30여개 품목이며, 이르면 오는 21일 최대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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