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영국 해리왕자와 지난달 19일 웨딩마치를 올린 미국 할리우드 스타 메건 마클의 아버지인 토마스 마클이 당시 딸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마클 씨는 18일 영국 ITV '굿모닝 브리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해 슬프다"며 "그래도 딸이 자랑스럽고 시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입장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입을 열었다.
18일 영국 ITV '굿모닝 브리튼'과의 인터뷰에서 딸 메건 마클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입장을 밝힌 토마스 마클 [사진=ITV] |
이에 결혼식 당일 메건 마클은 아버지의 에스코트 없이 혼자 입장한 뒤 중간 지점부터 시아버지 찰스 왕세자의 에스코트를 받았다.그는 애초 결혼식 참석 의사를 밝혀왔다. 그가 파파라치에 돈을 받고 딸 결혼식 참석을 준비하는 '신부 아버지 모습' 사진을 일부러 퍼뜨린 사실이 밝혀지며 한때 파문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식을 앞둔 며칠 전 그는 심장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돌연 결혼식에 불참했다. 메건의 어머니인 도리아 래그랜드만 결혼식에 참석했다.
마클씨는 "현장에 함께 할 수 없어 힘들었지만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딸의 모습을 보며 정말 대견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딸을 에스코트하는 손이 내 손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찰스 왕세자도 훌륭한 분"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