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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美-中 무역분쟁 여파에 코스피 1.52% 급락... 2340선 후퇴

기사등록 : 2018-06-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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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매도세에 1.52% 급락... 9개월來 최저치
의약품, 건설업, 철강·금속, 기계업종 중심 줄하락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1.5% 이상 하락하며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료=대신증권 HTS>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13포인트(-1.52%) 하락한 2340.11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97억, 340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215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5.82%), 건설업(-4.62%), 철강·금속(-3.98%), 기계(-3.74%) 등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보험(+1.17%%), 비금속광물(+0.38%)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0.86%), SK하이닉스(+0.12%)만 소폭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6.50%), 셀트리온(-5.74%), LG화학(-4.64%) 등 바이오 종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 이슈와 더불어 중국 증시가 전일 휴장을 뒤로 하고 매물이 출회되며 장 후반 낙폭을 키웠다"며 "특히 의약품, 건설업, 기계, 철강 등 상승이 컸던 업종이 하락을 주도한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자료=대신증권 HTS>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4.84포인트(-2.96%) 떨어진 815.3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4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5억, 25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통(-5.86%), 음식료·담배(-4.07%), 건설(-4.01%), 기타서비스(-3.87%), 금속(-3.78%), 제약(-3.77%) 등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운송(+1.28%)은 소폭 올랐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신라젠(-7.86%), 셀트리온헬스케어(-7.60%), 에이치엘비(-6.37%), 셀트리온제약(-6.07%)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바이오메드(+1.55%), 메디톡스(+0.01%)가 소폭 상승 혹은 보합 마감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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