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국민이 직접 남해안 길 이름을 결정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1일부터 7월 19일까지 우리나라 외곽을 잇는 초장거리 걷기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의 남쪽 길(이하 남해안 길)의 명칭을 공모한다.
‘남해안 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 송호리에 이르는 약 1700km의 길이다. 한려해상과 다도해의 수려한 자연경관, 다양한 문화예술자원을 보유한 걷기여행길이다. 지난해 부산~순천구간 노선이 설정된 데 이어 올해는 나머지 구간인 순천~해남 구간의 노선 설정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내년부터 정식 개통 시까지는 안내표지판 등을 정비하고 연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남해안 길 만의 특화된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닦아나갈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공모전 누리집에 접속해서 ‘남해안 길’의 특징과 비전을 담은 부르기 쉽고 친근한 명칭과 의미를 제출하면 된다. 1인당 최대 3개까지 명칭을 응모할 수 있다.
최종 당선작은 8월 8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 최우수상 1명(한국관광공사 사장상 및 상금 100만 원), ▲ 우수상 2명(상금 각 50만 원), ▲ 장려상 20명(상금 각 10만 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남해안 길’은 코리아둘레길 중 처음으로 설정되는 노선으로 노선 설정에서부터 브랜드 구축까지 민간추진협의회, 지자체, 지역협의회 등 민간과 지역이 중심이 되어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명칭 공모도 그 일환으로 남해안길을 가장 잘 표현하는 멋진 이름이 붙여질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독려했다.
한편, 코리아둘레길 사업은 우리나라 동·서·남해안 및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외곽을 잇는 초장거리 걷기여행길 연결망(네트워크)을 구축해 관광 브랜드화 하는 사업으로서 2017년에 시작되어 2021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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