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9월 예정된 동방경제포럼에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한러정상회담 결과 서면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소규모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을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에도 참석했는데, 올해도 참석해 주면 대단히 반갑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에 돌아가서 하반기의 전체 외교일정을 살펴본 뒤 빠른시간 내에 답을 주겠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에 응해 올 9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부 장관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오는 9월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러시아를 방문해 달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사진은 소규모 회담 모습. <사진=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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