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청와대가 김종필 전 국무총리 별세 소식에 "한국 현대 정치사에 남긴 고인의 손때와 족적은 쉬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며 조의를 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3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김 전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별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시와 서, 화를 즐겼던 고인은 걸걸한 웃음으로 각박하고 살벌한 정치의 이면에 여백과 멋이라는 거름을 줬다"며 "고인의 존재감 만큼이나 그의 빈자리는 더 커 보일 것이며 우리는 오래토록 아쉬워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병도 정무수석 이날 저녁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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