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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북 교역 '반토막' 경제 제재 파장

기사등록 : 2018-06-24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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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올들어 중국의 대북 교역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악수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과 UN을 주축으로 한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 제재에 따른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온전한 비핵화 이전에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당분간 교역 규모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1~5월 사이 중국의 대북 교역이 8억8740만달러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8% 급감한 수치다.

특히 수입이 87% 떨어진 9430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중국의 대북 수출 규모는 2억1720만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1365만달러에 불과했다.

중국은 북한의 최대 교역국인 동시에 사실상 유일한 우방국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사상 초유의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국경을 접한 중국 지역에서는 북한 경제 개방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북한으로 해외 자본이 유입될 경우 단둥을 포함한 국경 지역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에 따르면 동창리를 포함한 북한의 미사일 앤진 시험장이 파괴되지 않은 상황이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크게 강조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북한이 커다란 위협이라고 주장하며 주요 인사들의 자산 동결을 포함한 제재를 1년 연장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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