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5일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과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양국 간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송 장관과 필립 데이비슨 사령관은 이날 올해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의 중대한 기로가 되는 해로서 그 어느 때보다 한미 간 긴밀한 협의가 중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촉진'을 위해 한미 군사 당국 간 소통·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송 장관은 6.25 전쟁 발발 68주년을 맞아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미군 참전용사와 미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이 25일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방부]

데이비슨 사령관은 앞으로도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약속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지난 달 30일 주한 대사에 지명된 해리 해리스 사령관의 후임으로 정식 취임했다. 그의 이번 방한은 취임 후 처음 이뤄진 것이다.

송 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데이비슨 사령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도 한미 간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을 재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데이비슨 사령관은 지난 22일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을 만나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8월 한미연합훈련 중단 결정을 철회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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