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가 스마트해진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지난 22일 GIST(광주과학기술원)의 문화기술(CT) 전문연구소인 한국문화기술연구소(소장 김문상)와 문화현장에 적용 가능한 문화기술의 개발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이 한국문화기술연구소와 문화기술 협약을 맺었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
두 기관은 전시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문화기술 구현과 문화재 자료 및 전시 공간 제공, 전시의 일반 공개와 최종 결과물을 박물관에서 활용하는 방법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AR 글래스 기반 지능형 도슨트 시스템 연구개발 사업은 증강현실(AR)과 음성대화기술을 활용해 유물을 새로운 방식으로 체감하는 전기기법을 제시하는 것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형 문화서비스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배기동 관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긴밀히 소통하는 초연결(hyper connection)의 시대에 디지털 기술과 박물관의 만남은 지식 정보의 습득만이 아닌 사람을 이어주는 감성적 소통과 나눔의 기회를 새롭게 제공할 것"이라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되짚었다.
김문상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장수요 중심의 연구개발이 가능해졌다"며 "문화기술을 기반으로 문화예술기관과 협력체계 구축과 기술 활용에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