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동반성장위원회가 181개 기업의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한 결과 코웨이 등 28개사는 최우수 등급을, 아모레퍼시픽과 삼성물산 패션부문 등 62개사는 우수등급을 받았다. 이날 쿠쿠전자와 오비맥주, 한국암웨이 등 15개 기업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27일 동반성장위원회는 서울 쉐라톤 팔래스호텔에서 제5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와 중소기업 적합업종 보호계획을 발표했다.
제51차 동반성장위원회 회의 <사진=동반성장위원회> |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이 크고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확대해 선정하고 있다.
동반위는 동반성장 우수기업이 사회적으로 평가받고 존경받을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발굴해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동반위는 올 연말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시행 전 중소기업 적합업종이 해제되는 47개 품목에 대해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재합의안 마련에 나섰다. 5월말 권고기한이 만료된 목재펠릿보일러를 재합의 품목으로 선정했다.
대기업은 오는 2021년 5월 31일까지 3년간 목재펠릿보일러(가정용, 농업용, 산업용) 시장에 신규 진입이 자제된다. 가정용 목재펠릿보일러 사업을 하고 있는 대기업은 확장을 자제토록 권고받는다.
이는 동반위가 지난해 8월 30일 열린 제47차 회의에서 47개 중소기업 적합업종 품목의 기간만료를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가 될 때까지 유예하기로 합의하면서 추진됐다.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은 지난 6월 12일 제정돼 올 연말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동반위는 6개월간의 공백기간 보호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간 협의를 진행해왔다.
동반위는 "47개 품목 중 주요 품목을 포함해 약 26개 품목은 상생협약 체결을 긍정적으로 협의중"이라며 "나머지 품목에 대해서도 오는 7월 말까지 대·중소기업 간 협의를 진행해 자율적 합의의 상생협력 방안 도출 및 보호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기업(28곳)
기아자동차, 네이버, 대상, 두산중공업, 만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S, 유한킴벌리, 코웨이,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
◇ 동반성장지수 우수등급(62곳)
롯데마트, 롯데푸드, 롯데홈쇼핑,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아모레퍼시픽, 이마트, 제일기획, 파리크라상, 풀무원식품, 한국야쿠르트, 한국인삼공사, 한화건설,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SPC삼립 등
◇ 동반성장지수 미흡등급(15곳)
덕양산업, 도레이첨단소재, 동우화인켐, 세방전지, 에코플라스틱, 오비맥주,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쿠쿠전자, 타타대우상용차, 파트론, 평화정공, 한국암웨이, 한솔섬유, 화승알앤에이, S&T모티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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