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이 27일 베이징에 방문해 중국 관리들과 첫 회담을 시작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매티스 장관은 먼저 웨이펑허(魏凤和) 국방부장을 만나고 오후에는 다른 고위급 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전직 해병대 장성인 매티스는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군사적 움직임에 대해 매우 비판한 인물 중 한 명이다. 미 국방부는 심지어 매티스의 방중 기간 동안 시작될 다국적 해군 훈련인 림팩(RIMPAC)에 참가하라는 중국 해군에 대한 초청을 지난달에 취소해 당시 중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이번 방중은 또 미중 무역 분쟁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관심이 주목된다.
이 가운데 중국은 미국이 어떤 의도를 갖고 대만에 접근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워 하는 눈치다. 매티스가 도착하자 중국 관영 매체들은 중국 군함 한척이 대만 근해에서 일주일 이상 매일 전투 훈련을 하고 있으며 이 섬 부근에서 중국 공군의 훈련이 빈번하게 실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공개적인 대화"를 추구한다며 "마음이 이미 정해져 있는 것처럼이 아닌 마음을 비우고 대화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