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하면서도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장병완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원 구성 협상을 위해 첫 회동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장병완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교섭단체 원내대표단 회동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6.27 kilroy023@newspim.com |
홍영표 원내대표는 "많은 국민들이 민생과 평화를 위해 일하는 국회가 빨리 정상화 되길 바라고 있다"며 "원 구성 협상 문제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민심은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하고 일 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며 "오늘 첫 회동을 기해 허심탄회하고 상식에 입각한 대화가 이뤄진다면 비교적 빠르게 협상이 타결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도 "하반기 국회에서는 국민들이 국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회가 파행 되는 일 없이, 원내대표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협치의 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국회 권력 독식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마지막 남은 국회 권력마저도 민주당이 독식해 버린다면, 제대로된 운행이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일방 통행식 국정 운영과 독단을 막기 위해서라도 후반기 원구성은, 민주당이 양보하고 협치와 타협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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