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7일 3공장 건설과 관련해 "위치는 동남아시아 등 여러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8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는 바이오 의약품의 최근 개발 동향과 글로벌 이슈의 공유를 통하여 바이오의약품 분야 국제 규제 조화를 이끌고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2018.06.27 leehs@newspim.com |
서 회장은 "동남아 등 제조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지역에 제 3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여러 국가에서 제안이 오고 있어 검토 과정이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앞서 지난 2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2018 셀트리온헬스케어 인터내셔널 서밋'에서 올해 상반기 안에 3공장 건설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면서 애초 계획보다 최종 후보지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서 회장은 "3공장이 착공에 들어간다면 3년 뒤에 완공 될 것"이라며 "3공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할 방침"이라고 했다.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와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는 연내에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4월과 5월 FDA에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올해 4월 FDA로부터 허가 관련 자료 보완을 요구하는 최종 보완요구 공문(CRL)을 받았다. 회사는 최근 보완 자료를 모두 제출했다.
서 회장은 "더 이상의 변수 없이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허가가 연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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