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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작', 칸 호평 힘입어 전세계 111개국 판매

기사등록 : 2018-06-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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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질랜드·홍콩 등도 논의 중…8월8일 국내 개봉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공작’이 해외 111개국에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CJ E&M]

투자·배급사 CJ E&M은 28일 “칸국제영화제에서 영화가 공개된 후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쏟아졌다. 북미·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해 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과 프랑스·폴란드·영국·스페인 등 최근 유럽권 국가의 판매까지 마무리되며 111개국에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호주·뉴질랜드·홍콩·일본·대만 등 해외 개봉일도 논의하고 있어 오는 8월8일 국내 개봉 이후 해외에서도 ‘공작’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바이어들은 배우들의 열연과 높은 영화적 완성도에 후한 점수를 줬다.

영국 배급사 시그니처 엔터테인먼트는 “칸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뜨거운 국제적 반응들과 긍정 리뷰들을 보면서 영국의 ‘공작’ 배급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긴장감 넘치는 줄거리와 시의적절한 메시지가 매우 매혹적”이라고 칭찬했다.

남미 배급사 보살리노 필름은 “‘공작’은 남한과 북한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한 치도 눈을 뗄 수 없는 첩보물을 탄생시켰다. 실화를 바탕으로 강렬한 서스펜스와 미스터리가 더해졌다. 영화사 속 진주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호평했다.

일본 배급사 트윈은 “황정민, 이성민의 연기는 최고였다. 흑금성(황정민)이 북한에 들어가면서부터 긴장감과 리명운(이성민)과의 미묘한 관계가 인상적이었다. 입장이 다르면서도 서로를 믿고 같은 방향을 보고 싸워가는 모습에 감동했다. 영화를 끝까지 보면 여운이 오래 가는 감동을 준다”고 평가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영화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오는 8월8일 국내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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