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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국제상선공통망 정상화”…2008년 중단 이후 10년만(상보)

기사등록 : 2018-07-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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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간 시험통신서 北 경비함 호출…北 즉각 응답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국방부는 2008년 5월 이후 중단됐던 서해 해상 남북 간 '국제상선공통망' 운용을 약 10년 만에 정상화 했다고 1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남북 군사 당국은 '판문점 선언'과 '제8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서해 해상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상선공통망 운용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이날 오전 9시에 실시한 남북 간 시험통신에서는 연평도 인근 우리 해군 경비함이 국제상선공통망을 활용해 북측 경비함을 호출했다"며 "북측은 이에 즉각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공통망 복원은 "군 통신선 복구와 함께 판문점 선언의 군사 분야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는 실질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2004년 6.4 합의 상의 '제3국 불법조업선박 정보교환'과 '우발 충돌 방지망 구축'은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구와 연계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도균 남쪽 수석대표와 안익산 북쪽 수석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쪽 통일각에서 남북장성급회담을 마친 뒤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있다. 2018.06.14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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