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김 장관에 대해 '왕따', '돌팔이 의사', '애물단지' 등으로 표현하며 주장의 강도를 높였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최상수 기자 kilroy023@ |
하 의원은 1일 자신의 SNS에 "문 대통령은 돌팔이 장관 왕따시키지 말고 경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근로시간 단축 처벌을 6개월 연기한 것은 김 장관이 무능해서다"라면서 "근로시간 단축을 위반하면 구속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무엇이 근로시간 범위 안에 들어가는지 노동부가 가이드라인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어 "그런데 김 장관은 자기가 만들어야 할 가이드라인은 만들지도 않고 위반하면 처벌하겠다고 한다"면서 "무엇이 합법인지 불법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정책을 강행한다는 말인가. 돌팔이 의사가 환자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탄력근로제와 관련한 김 장관의 발언도 문제삼았다.
하 의원은 "김 장관은 탄력근로제를 확대하면 노동시간이 늘어난다고 왜곡하고 있다"면서 "탄력근로제를 확대해도 총 노동시간은 늘어나지 않는다. 일감 많을 때는 더 일하고 없을 때는 덜 일하자는 것이 취지다. 근로자에게도 좋고 회사에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러니 당정청 모두에게 김 장관은 애물단지일 수밖에 없다. 근로시간 단축도 탄력근로제도 모두 만신창이로 만들어 경제혁신을 방해하는 노동부장관은 좌시하면 안된다"면서 "청와대도 더 이상 김 장관 왕따 작전으로 시간 끌지 말고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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