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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페인 ‘4번째 개최국 징크스' 러시아 8강행… 이니에스타 은퇴

기사등록 : 2018-07-0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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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끝 3대4패... 코케·아스파스 슛 불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페인이 개최국 징크스에 또 탈락했다.

‘피파랭킹 10위’스페인은 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개최국 러시아와 1대1 무승부후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이날 스페인은 1000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는 등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하지만 러시아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CSKA 모스크바)의 선방에 막혔다. 이는 승부차기에도 이어졌다. 3, 5번째 키커로 나선 코케와 이아고 아스파스의 슛이 각각 이고리 아킨페예프의 손과 발에 막혀 3대4로 패했다. 아킨페예프는 FIFA 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MOM)으로 뽑혔다.

발로 아스파스의 슛을 막아낸 러시아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 [사진= 로이터 뉴스핌]
망연 자실한 스페인 대표팀. [사진= 로이터 뉴스핌]
경기중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한 이니에스타는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스페인은 개최국을 상대로 4번 만나 전부 패하는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1934년 월드컵 8강에서 개최국 이탈리아와 1대1로 비긴 뒤 재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1950년 월드컵에서는 4강 결승리그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1대6으로 졌다.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에서는 대한민국과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5로 패했다. 이에로 감독이 선수로 뛴게 2002 한일 월드컵이다.

이로써 '디펜딩챔피언' 독일, 지난 대회 준우승국인 아르헨티나, 호날두의 포르투갈에 이어 스페인 마져 탈락 ‘강호’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고 있다. 프랑스의 우승이 공공히 되는 분위기다.

경기후 스페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은퇴를 선언했다. 이니에스타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 내 커리어와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축구협회도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며 그의 은퇴를 전했다. 이니에스타는 후반 22분 교체투입돼 혼신의 힘을 다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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