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한국거래소와 신한은행이 우수 기술 중소·벤처기업과 상장기업/벤처캐피탈과의 투자매칭 지원하는 ‘KRX-신한 중소벤처 투자중개망’을 2일 런칭했다.
이날 오픈하는 투자중개망은 실질적인 투자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벤처캐피탈 등과의 사전면담을 통해 투자자와 투자유치 희망기업의 수요를 모두 고려해 구축됐다.
투자자는 신한은행이 엄선한 기술 우수기업의 기술경쟁력 등 핵심 투자판단 정보를 외부기관의 기술신용평가서를 통해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투자유치 희망기업 또한 전략적 투자자(상장기업)와 재무적 투자자(VC)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원스톱 투자유치가 가능하며, 투자매칭 시 신한은행으로부터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받게 된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5월24일 신한은행이 선정한 기술평가 우수기업을 소개하는 별도 투자중개망 신설에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홈페이지 구축, 투자자 풀(Pool) 확보, 투자유치 희망 우수기업 선정 등 후속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거래소는 투자매칭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성장금융, 한국벤처투자 등의 추천을 받아 스타트업 투자에 강점이 있는 벤처캐피탈 27사를 투자자 Pool에 새롭게 편입하기도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KRX-신한 중소벤처 투자중개망은 상장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초기 기술기반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했다”며 “기존 M&A 중개망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에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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