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국내 2호로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NH투자증권이 2일 발행어음 판매를 시작했다.
NH투자증권은 자산부채가격결정협의회를 개최해 발행어음 수익률을 확정하고, 전국 지점에서 판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발행어음을 시장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단기자금 운용수단으로 제공하기 위해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사진=NH투자증권> |
목돈 마련이 쉽도록 매월 일정금액 발행어음을 매수하는 상품인 NH QV 적립형 발행어음의 경우는 수익률이 연 2.50%(세전) 수준이다.
약정형 발행어음의 1년 만기 수익률은 연 2.3%(세전), 6개월 이상 1년 미만은 연 2.10%(세전),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연 1.60%(세전)로 적용된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NH QV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발행어음은 연 1.55%(세전)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사의 발행어음 수익률은 업계 최고 AA+ 신용등급 및 동일한 등급의 회사채 1년물 금리 등을 감안해 책정했다”며 “증권사의 CMA나 환매조건부 채권(RP)이 연 1% 초중반, 1년물 기준 은행 정기예금이 연 2%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NH QV 발행어음은 고객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은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의 판매 개시를 기념해 발행 첫 날인 2일 여의도 NH금융PLUS 영업부금융센터를 방문, NH QV 발행어음 1호 고객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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