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전력이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를 위한 범정부적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한국전력은 2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민관합동 '사우디원전지원센터' 현판식을 갖고 정부, 원전산업계, 수출금융기관과 함께 본격적인 원전수출 총력대응에 돌입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오른쪽 세번째)이 2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사우디원전지원센터 제막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발주한 1400메가와트(MW)급 2기 규모의 원전건설 예비사업자로 미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와 함께 선정됐다.

당초 예비사업자에 미국, 중국을 포함한 3개국 정도가 예상됐지만, 예상을 깨고 입찰에 참여한 5개국 모두가 예비사업자로 성정됐다. 사우디는 향후 사업조건 협상을 통해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전은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민관 합동 사우디원전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정부와 원전산업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등 총역량을 집중해 사우디 원전사업 최종사업자로 선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전 관련 공기업 사장단, 기자재 업체, 시공사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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