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여의도 사옥 전경 [사진=한국예탁결제원] |
예탁결제원은 정부 일자리 정책을 지원하고 원내 일자리 추진을 총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일자리창출위원회 및 좋은일자리창출추진전담반(TF)을 설치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28일 34명에 달하는 기간제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전환대상자 범위를 대폭 확대해 환경미화, 경비, 시설관리 등 현대 여의도·일산 사옥에서 근무 중인 용역업체 비정규직 직원들도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준비중이다.
신규 채용 역시 크게 늘려 지난해에만 59명을 새롭게 선발했다.
이에 더해 본사가 위치한 부산 지역경제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 일자리 창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부산 소재 총 8개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부산 지역경제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공동지원기구’를 발족하고 사회적기업 지원 펀드(BEF) 조성, 기관별 특성을 살린 금융지원, 부산지역 대학생 대상 공동채용설명회, 사회적기업 제품 판로 지원에 적극 나섰다.
이를 통해 한국예탁결제원은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일자리 콘테스트에서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부산 본사에는 공동 어린이집을 신설해 직원들의 육아부담 경감과 함께 민간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도 누렸다.
실제로 BIFC 입주사인 한국남부발전과 공동으로 설립한 부산 본사 어린이집은 기존 BIFC 공동운영 어린이집의 정원 부족으로 아이 돌봄에 어려움을 느끼던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동시에 어린이집 운영재단 ‘푸르니 보육지원재단’과의 계약으로 원장·보육교사·조리사 등 총 14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 밖에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통해 지난해에만 약 440개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정부 주도 일자리 창출 펀드에 25억원 지원, 장애인·청년·지역인재·국가유공자 자녀 등 의무고용비율 역시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올해는 전반기와 상반기 두 차례 채용하는 등 신규 채용 규모를 최대한 늘릴 예정”이라며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속도를 냄과 동시에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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