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판화하다-한국현대판화 60년-Do print! 60 years Korean Contemporary Printmaking' 전시장 말미에 '작가의 작업실'이 마련돼 있다.
특히 지난 남북정상회담 회의장 뒷편에 전시된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을 판화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전시 '판화하다 – 한국현대판화' 60년 개막 하루 전인 3일, 취재진 앞에서 신장식 작가는 직접 판화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잉크를 묻힌 롤러를 목판 위에 색이 고르게 잘 퍼지도록 굴렸다. 다음으로 종이 위에 목판을 덮었다. 작품이 작기 때문에 종이에 목판을 덮은 것이라고 신장식 작가는 설명했다. 다음으로 바렌으로 눌러준 후 작업을 마무리했다.
현장에서 관람객은 신장식 작가가 판화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면서 판화를 체험할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판화를 해본 사람과 안 해본 사람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 직접 해보면 느낌을 알 거다"라며 "우리 전시 제목이 '두 프린트(Do Print)'이듯 직접 판화를 해보길 바란다"고 권했다.
전시는 오는 4일부터 오는 9월9일까지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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