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지난해 국내 및 글로벌 주식시장 호황에 힘입어 국민연금이 7% 넘는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내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는 4일 올해 제4차 회의를 열고 ‘2017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와 ‘2017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자료=보건복지부> |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 26.31%, 해외주식 10.68%, 대체투자 4.65%, 국내채권 0.51%, 해외채권 0.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요기업 실적개선, 선진국 및 신흥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국내 및 해외주식의 수익률 상승이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은 58.3%(기본급 대비)로 확정됐다. 역시 최근 5년 간 가장 높은 지급률이다.
또한 기금운용위원회는 2017년 평가 결과를 토대로 국민연금 성과 제고를 위해 필요한 5가지 정책 제언 △시장지배력을 감안한 국내주식 운용제약 완화방안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금리부자산의 운용 및 위험관리 방안 △외환 익스포저 통합 관리방안 △대체투자 집행부진 원인 분석 및 장단기 대응방안 마련 △성과평가 관련 기초자료 관리체계 개선을 확정했다.
박능후 장관은 “작년 7월 이후 기금운용본부장 공석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높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애쓴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국민들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꾸준한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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