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이커머스 전문기업 포티스가 2018 Giga KOREA 사업에서 딥러닝(인공지능) 영상 해석 기반의 패션 상품 관리, 검색, 추천 플랫폼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2018 Giga KOREA 사업은 2020년까지 개인이 무선으로 Giga 급 모바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 ICT 환경 구축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할 국가 사업이다.
포티스가 제안해 개발하게 된 플랫폼은 스마트기기로 마음에 드는 패션 상품의 사진을 찍으면 가장 유사한 패션 상품을 큐레이션 해주는 시스템이다. 직접 입력 또는 키워드 필터링을 통해 유사 상품을 검색해주는 형태인 큐레이팅 3.0과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의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이번 과제는 키워드 검색의 한계에서 시작됐다. 그동안 큐레이션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개인화 추천이 먼저 등장했고, 텍스트 기반의 키워드 검색으로 진화했다. 그러나 키워드 검색도 한계를 보이게 됐고 인공지능 기반 및 이미지 검색 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포티스는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을 통해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1초에 60만 장의 패션 이미지 검색, 추천 알고리즘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전자부품연구원의 핵심기술을 이전 받아 추진하게 된다.
성공적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포티스는 글로벌 인공지능 기반 이커머스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78조 원 수준이며, 올해는 100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 세계로 범위를 넓히면 2,311조 원 규모이다. 포티스는 이미 패션 분야 이커머스 사업의 운용 노하우를 가지고 인공지능의 고객 플랫폼 적용을 추진해왔고, 정부 과제 선정으로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 포티스는 인도네시아 레젤 홈쇼핑을 인수하는 등 동남아 및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포티스의 조재훈 대표이사는 “내년까지는 해당 기술이 포티스의 이커머스 플랫폼에 적용되어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포티스가 적극 진출 중인 동남아시아 및 중국 시장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하여 인공지능 이커머스 기업의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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