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민주평화당이 오는 8월5일 치러질 전당대회 전(全)당원 투표에서 당원 1인당 2표를 행사하는 투표 방식을 결정했다. 이는 전날(3일) 진행된 회의에서 '1인1표제'를 시행하는 것으로 결의한 것을 뒤집는 결과다.
<사진 = 민주평화당> |
최경환 평화당 대변인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만장일치로 1인 2표제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 대변인은 "어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1인 1표제 결의안이 올라왔지만, 여러 의원들과 최고위원들이 각종 의견을 제시했다"며 "전당대회가 창당 초기 과정에 있는 만큼 당의 단합과 화합이 중요하다는 측면, 많은 후보가 참여해 경쟁하는 흥행 요소를 둬야한다는 측면 등을 고려해 1인 2표제로 당규를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당 지도부 선출에 여론조사를 포함시키자는 주장과 관련해선 "여론조사 포함 여부는 전준위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여론조사를 당 지도부 선출에 포함시킬 것인지, 포함시킨다면 어느정도 할 것인지에 대해선 전준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선 "원구성 협상을 촉진시키고 우리 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해 평화와 정의의 부의장 후보를 선출하는 것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평화당에서 누가 먼저 나올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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