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2019년 9월 전자증권제도 시행을 앞두고 수수료 컨설팅에 착수했다.

예탁결제원은 금융전문 컨설팅사를 통해 지난달 말부터 11월말까지 약 5개월 간 수수료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전자증권 제도와 관련된 서비스 현황, 수익구조 및 증권회사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반영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따른 비용절감요인을 충분히 반영하는 한편 증권회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전자증권제도 도입효과를 공평하게 향유할 수 있는 수수료 체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수료의 적정성 검증을 위해 서비스 원가분석, 증권유관기관 및 해외 전자증권등록기관 수수료 체계 비교도 함께 하기로 했다.

실제로 향후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되면 실물(종이)증권을 발행하지 않고 증권의 전자등록만으로 증권의 권리가 인정된다. 이 경우 기존의 증권예탁, 권리행사 등 예탁증권 관리서비스도 변경·통합된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수수료 컨설팅 내용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등을 수렴해 전자증권 수수료(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최종적으로는 오는 2019년 상반기 예정된 시장효율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를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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