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북극곰 '오로라'가 러시아의 8강전 승리를 예언했다.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동물원에 사는 '오로라'는 6일(한국시간) 러시아와 크로아티아의 8강전 승자를 러시아로 '예언'했다.
러시아는 이전 '소련' 체제에서 바뀐 이후 줄곧 월드컵 예선전이나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셔왔다. 러시아가 '점쟁이' 곰의 점괘대로 주최국의 잇점을 살려 4강 신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5대0, 이집트에 3대1로 승리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막강한 전력으로 '남아메리카 신세대'라는 별칭을 얻은 우루과이에는 0대3으로 패했으나, 승점 6점으로 무난히 16강에 진출했다.
러시아는 16강에서 2010 월드컵 우승국 스페인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승리하는 행운도 함께했다.
러시아와 크로아티아는 8일 오전 3시(한국시간) 8강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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