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47.23 (+13.35, +0.49%)
선전성분지수 8911.34 (+49.16, +0.55%)
창업판지수 1541.31 (+8.64, +0.56%)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6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 시행에도 불구하고 반등했다. 다만 지속된 무역전쟁 우려에 주간 기준 상하이지수는 3.52%, 선전성분지수는 4.99%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오전 한때 전일 종가 대비 1.53% 내린 2681.02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상하이지수가 27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16년 3월 이래 처음이었다. 그러나 막상 미국이 고율관세 부과를 시작하자, 상하이지수는 전일비 1% 넘게 상승한 뒤 0.48% 오른 2746.93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국가와 인민의 이익이 침해를 당하는 상황에서 중국도 반격할 수밖에 없다”며 “즉각 WTO에 관련 내용을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전문가들은 무역전쟁이라는 악재가 이미 시작에 충분히 선반영 됐고, 막상 관세폭탄이 시행되자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마쥔(馬駿)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은 “분석 결과 5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조치가 중국 GDP 성장률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았다”며 “자본시장과 환율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다(光大)증권은 “주요 기관들이 무역전쟁 발발 이슈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광다증권은 이어 “반락과 반등이 이어지는 불안정한 장세 속에서 단기적으로 약보합세가 지속될 수 있다”며 신중한 투자를 주문했다.
6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633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24% 하락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1100억위안의 유동성을 순회수했다.
6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482억위안과 2082억위안이었다.
6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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