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 증가세가 기대 이상의 속도를 이어갔다. 18년간 최저치로 떨어졌던 실업률은 4.0%로 상승했지만, 구직을 오랫동안 포기했던 노동자들이 다시 고용시장으로 진입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6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21만3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19만5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5월 신규 일자리는 22만3000건에서 24만4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4월 수치 역시 15만9000건에서 17만5000건으로 수정됐다.
실업률은 약 18년간 최저치인 3.8%에서 4.0%로 반등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고용시장 개선이 지속하면서 노동참여인구가 늘어 실업률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6월 중 60만1000명의 미국인이 노동시장으로 신규 진입했으며 노동 시장참여율도 0.2%포인트 상승한 62.9%로 집계됐다.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하면서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2.7% 증가해 금융시장 기대치 2.8%를 소폭 밑돌았다.
미국 비농업 신규 고용과 실업률[그래프=미 노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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