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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인도 시장 공략 핵심은 'I.N.D.I.A' "

기사등록 : 2018-07-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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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성장, 과감한 규제개혁, 13억 인구, 인프라 등 투자 유망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8일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과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시장 공략을 위한 키워드로 'I.N.D.I.A'를 제시했다.

'I.N.D.I.A'는 경제기표 개선(Improving economic indicators), 세계 2위의 인구대국, 젊은 나라(Numerous people), 과감한 규제개혁 (Deregulation), 인프라 시장 유망 (Infrastructure), 장기적 관점 필요 (Aim long-term) 등이다.

우선 한경연은 인도는 세계경제 저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각종 경제지표들이 매우 좋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7.7%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민간소비와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향후 7%대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은 점차 안정되고 있고, 재정적자 역시 축소되고 있다.

인도는 또 세계 2위 13억 인구대국으로 인구의 44%가 24세 이하인 젊은 나라다. 노동시장 관점에서 매력적이란 국가라는 것이 한경연 측의 설명이다. 공용어로는 영어를 사용하고, IT 전문 인력이 많아 양질의 노동력이 풍부하다.

한경연은 인도는 모디 정부의 강력한 규제 개혁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규제개혁으로 2017년 시행한 세제개혁인 통합간접세 제도가 꼽힌다.

개편을 통해 주별로 다르게 징수되던 상품과 서비스의 간접세 세율이 통일되고 각 주의 진입세와 통일세가 폐지됐다. 이에 주 간 상품 이동이 용이해지고, 더 나아가 물류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도 인도는 정부가 강력하게 개발을 추진 중인 인프라 시장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고, 단 복잡한 사회 시스템과 문화적 특성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체협력실장은 "인도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적책의 핵심국가로 많은 인구와 경제성장세를 바탕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으나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 후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진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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