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자유한국당은 8일 이국종 아주대 교수에게 혁신비상대책위원장직을 제안했다가 거절 당한 것에 대해 "당의 혁신을 위해서라면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교수뿐만 아니라 한국당과 보수의 미래를 밝혀줄 적임자가 있다고 한다면 그 어디라도, 그 누구라도 당장 달려가 만날 의향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 김성원 의원,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윤재옥 수석부대표. 2018.07.04 kilroy023@newspim.com |
앞서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정치적 '중증' 상태의 한국당이 '중증외상센터장' 이 교수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거절 당했다는 보도는 국민적 실소를 자아낸다"며 "보수의 희화화를 멈추고 해산하라"고 비판한 바 있다.
윤 대변인은 이에 대해 "한국당이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든 아무 관계도 없는 바른미래당이 정치적 편견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날을 세울 일은 아니다"라며 "거론되는 분들 한분 한분에 대해 입방아를 찧고 품평할 게 아니라 한국당이 사활을 걸고 당의 정치 역량과 조직 역량을 모아가고 있는 만큼 인내를 갖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은 그동안 혁신비대위 준비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인사를 접촉하고 의향을 타진해 왔다"며 "이번주 중 혁신비대위원장 후보를 4~5명으로 압축하고 심도 있는 논의와 의견 수렴을 통해 최적임자를 영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는 이날 비대위원장 후보 공모를 마감한다.
준비위는 준비위 차원에서 추린 후보군과 지난 3일부터 6일간 진행된 국민 공모제를 통해 추천 받은 후보, 현역 의원 등 당 인사들이 추천한 후보 등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4~5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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