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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고혈압치료제 중간 조사… 91개 제품 판매 중단 해제

기사등록 : 2018-07-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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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르탄' 사용 추정 219개 품목 중 187개 점검 결과
남은 32개 품목도 확인되는 즉시 조사 결과 공개 예정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발암가능물질이 함유된 중국산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 고혈압치료제 219개 품목 중 91개 품목의 판매 중지가 해제됐다. 해당 제품들은 문제가 된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일부터 9일 오전 8시까지 중국 '제지앙화하이'사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이 사용된 가능성이 있는 고혈압치료제 219개 품목 중 187개 품목을 점검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40개 업체의 91개 제품이 해당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91개 품목의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를 해제하고, 나머지 128개 제품은 잠정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를 유지한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32개 품목에 대해서도 확인되는 즉시 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잠정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 관련 제품 목록 등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홈페이지 내 보도자료 또는 이지드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식약처 대표 블로그 나 페이스북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7일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발암가능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을 발견하고 제품을 회수함에 따라 관련 제품의 잠정 판매 중지 조치를 내렸다. 

판매 중단 해제된 고혈압치료제 [이미지=식약처]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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