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버려진 갯벌을 재생하는 등 향후 5년 간 3㎢의 갯벌이 복원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2019~2023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중기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립방안에는 갯벌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복원사업 대상지 확대, 사업관리체계 강화, 복원지역 인센티브 확대 등의 시행안이 담겨있다.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중기 추진 [출처=해양수산부] |
갯벌 복원 사업 대상은 총 23개소로 2023년까지 14개소가 완료된다. 2024~2025년에는 9개소가 완료된다. 복원사업은 폐염전·폐양식장 등 버려진 갯벌을 재생하거나 갯벌의 옛 물길을 회복하는 사업을 말한다.
2023년까지 14개소의 복원사업이 완료될 경우 3㎞에 이르는 갯벌 물길이 회복될 예정이다. 3㎢의 갯벌 면적은 새로운 생명을 얻는 보고가 될 전망이다.
특히 갯벌 복원지역에는 지속가능한 갯벌어업을 위한 갯벌 갈기, 종패 살포 등이 추진된다. 복원갯벌의 브랜드화 등을 통한 지역맞춤형 생태관광 활성화도 지원한다.
명노헌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이번 중기 계획을 차질 없이 시행해 연평균 약 195억원에 상당하는 갯벌 가치를 되살릴 것”이라며 “회복된 갯벌을 지역주민에게 되돌려주는 등 갯벌어업 증진과 생태관광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수부는 갯벌인식 증진, 청정갯벌 지정, 오염정화, 갯벌복원 등을 골자로 한 ‘갯벌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복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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