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10명으로 압축했다. 비대위 구성 준비위원회는 이 후보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한 뒤 12일 의총에서 의원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10일 김성원 준비위원회 대변인은 4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초 5~6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하려 했는데 지난주 대국민 공모를 통해 훌륭한 분들을 추천받아 열분 내외로 압축했다"면서 "10명에 대해 준비위원들이 난상토론을 했고, 목요일에 개시되는 의총에 내용을 보고하고 총의를 모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준비위원회 회의에서는 각 위원들마다 두 명씩 이상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추천했다.
김 대변인은 "어떤 준비위원이 어떤 후보를 어떻게 추천했는지 몰라서 비대위원장만 누가 누구를 추천했는지 안다"면서 "위원장이 앞으로 이 분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그동안 언론에 언급됐던 후보들이 10명의 압축 명단에 포함됐는지 여부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끝으로 오는 12일 의총에서 의원들과 압축된 후보들을 비롯해 비대위 구성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주말께 최종 후보자 압축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3일 3차회의를 가졌다. 2018.7.3 jhle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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