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볼로그라드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월드컵이 막바지에 와 있지만 러시아 음식 열풍은 한창이다. 관광객들은 고급스러운 캐비어부터 현지인들이 주식으로 먹는 우설까지 러시아 음식에 열광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캐비어 500g 빨리 먹기 대회에 사용할 캐비어가 준비돼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러시아 음식'을 떠올리면 왠지 먹기 부담스러울 것 같은 편견이 생기지만, 월드컵 개최 도시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매일 새로운 현지음식에 도전하고 있다.
한 남성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서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 놀랐다. 개인적으로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잘 맞는다"며 고기소가 가득한 만두 펠메니, 크림스튜와 비슷한 쇠고기 스트로가노프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러시아 자체가 기대 이상이다. 오기 전에는 사람들이 다 우락부락하고 도시도 뒤죽박죽일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를 방문한 관광객 대부분이 같은 반응이다. 사람들은 해산물이 저렴한 러시아에서 캐비어를 맛보기도 하고, 다양한 현지음식을 찾아다니며 주변 소도시에까지 월드컵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은 프랑스와 벨기에의 경기 11일 오전 3시(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의 경기 12일 오전 3시(한국시간)로 예정돼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은 7월16일 자정 대망의 결승전과 함께 대장정을 마친다.
러시아 유명 레스토랑 빅피그(Big Pig)의 주방 앞 경기 중계 화면.[사진=로이터 뉴스핌] |
러시아의 전채요리 '자쿠스키'로 대표적인 우설.[출처=Zakuski Appetizers] |
고기소가 가득한 러시아식 만두 펠메니.[출처=femaleradio.co.id] |
러시아식 크림스튜 쇠고기 스트로가노프.[출처=campbell's]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립아이 스테이크.[사진=로이터 뉴스핌] |
러시아 소치 호텔 파티시에가 축구공 모양 케이크를 플레이팅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러시아 소치 호텔 파티시에가 축구공 모양 컵케이크를 플레이팅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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