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석 전 제사를 지내러 들어온다”며 조기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크게 부정하지 않아 조기 정계 복귀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혁신 비대위원장 선출을 두고 혼란한 당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할 때가 아니라며 치열한 내부 논쟁을 거친 후 한 마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7.11 yooksa@newspim.com |
11일 홍준표 전 대표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쉬었다 오겠다”며 “(추석에) 제사를 지내야 한다. 나에게 아버지, 어머니는 신앙과 같은 분으로 돌아가셨어도 제사는 지내러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제사지내고 다시 출국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제사지내러 들어오겠다”고만 했다.
추석 전후 돌아오겠다는 발언 이후 일각의 당내 반발에 대해서는 “어이가 없다. 나는 일반 당원에 불과하다. 300만 당원중 하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현재 당내 갈등 상황과 혁신 비대위원장 선출 논란에 대해서는 “내가 할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특별한 언급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모두 한 마음이 되어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하다면 치열하게 내부 논쟁이 있는 것이 좋다”며 “그렇지 않고 또 다시 미봉으로 그치게 되면 그 갈등이 계속 간다. 치열하게 내부 논쟁하고 종국적으로는 하나가 되어 건전한 야당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을 활용한 정치를 계속할 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임을 밝혔다. 그는 “폐북 사용 안하려 했는데 귀빈실 사용 불허 통보가 와 나가면서 입장 정리를 해야겠다”며 “그런 의미에서 페북을 쓴 것이지 국내정치 현안에 대해 쓸 생각은 전혀 없다”고 했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가운데 한 지지자가 엎드려 절을 하고 있다. 2018.07.11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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