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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반등'

기사등록 : 2018-07-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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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이 연구원 "추세 상승 아니야..변동성 커지는 장세"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미‧중국 무역 분쟁과 관련해 양국의 대화 재개 기대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44포인트(0.19%) 오른 2285.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31포인트(0.23%) 상승한 2285.93에서 시작해 장중 한 때 2300선에 근접했다.

코스피 상승폭이 확대된 것은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이 미·중간 무역갈등에 소방수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직후인 11일, 왕 부주석은 베이징에서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을 만났다. 일각에선 미·중간 무역전쟁 타협 방안을 논의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하지만 이날 지수 상승은 전일 하락분을 상쇄하는 정도로 아직은 추세 상승보다는 변동성이 커지는 장세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12일 코스피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2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41억원, 137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의약품(3.14%), 전기가스업(1.41%), 종이목재(1.32%), 섬유의복(1.09%), 화학(0.9%) 등이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1.82%), 건설업(1.1%), 전기전자(0.78%), 통신업(0.5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65%, 1.15% 하락했다. 삼성전자 우선주와 KB금융도 각각 0.81%, 0.93%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3.07%), 삼성바이오로직스(3.86%), 현대차(1.65%), NAVER(1.3%) 등은 상승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해 일부 결론이 오늘 나온다는 기대감에 건강관리 업종이 많이 올랐다”며 “또 유가 하락으로 유틸리티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51포인트(1.8%) 오른 819.2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1억원과 45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홀로 855억원순매도로 대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나노스와 스튜디오드래곤이 각각 19.79%, 12.81% 올랐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0.51%), 신라젠(0.71%), 메디톡스(2.84%), 셀트리온제약(0.36%) 등 제약·바이오주를 중심으로 대체로 상승했다.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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