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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중국증시종합] 미중 무역 우려 불구, 상하이 지수 2.16%↑

기사등록 : 2018-07-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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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2837.66 (+59.89, +2.16%)
선전성분지수 9273.61 (+249.79, +2.77%)
창업판지수 1614.63 (+51.62, 3.30%)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 12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 전쟁 전면전 우려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 되며 급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12일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24% 하락한 2771.04로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장을 연출하며 2837.66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2.77% 상승한 9273.61을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일 대비 3.30% 오른 1614.63으로 장을 마쳤다.

현지 전문가는 전일 미국의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 추가 관세 부과 준비 소식으로 중국 주요 증시가 폭락했지만, 낙폭 과대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 관세 조치가 중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치명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유력 매체 펑파이신문(澎湃新聞)은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식품, 방직품, 화학제품 등은 대미 수출 물량이 줄어든다고 해도 중국에서 내부적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며 “경공업 수출품은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 대한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추가 관세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가치는 급락했다. 12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 거래일 기준가인 6.6234위안 대비 0.743%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6.6726위안에 고시됐다. 이는 2017년 8월 18일 이후 최저치로, 업계에서는 무역 전쟁 전면전 상황에서 중국이 위안화 절하 카드를 들고 나온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미국 상무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중신퉁쉰(中興通訊, ZTE)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미국 내 사업 재개를 허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2일 ZTE 주가가 급등했다.

선전증시 상장 ZTE는 전장 대비 10%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홍콩 증시 상장 ZTE도 현지시각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44%가 급등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 보험, 증권, 반도체 등이 강세를 보였고 미국 ZTE 제재 해제에 따라 5G 섹터도 크게 올랐다.  

12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12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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