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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모임' 논란에 결국‥친문 핵심 전해철, 당대표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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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 "불필요한 논란으로 당 혁신의 걸림돌 될 수 없어"
범친문계 김진표 출마선언...이해찬·최재성 단일화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친문계 핵심주자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달 초 친문계 의원들 회동인 '부엉이모임' 소식이 대외적으로 알려지면서 계파 논란이 불거진 것이 당 대표 출마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가야 할 길에 동의하고 실천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다면 제가 반드시 당대표로 나서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라며 "오히려 제가 직접 당 대표로 나서면서 또 다시 불필요한 논란 등으로 당 혁신 실천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조그마한 걸림돌이나 부담이 될 여지가 있다면 저는 다른 역할을 찾는 것이 마땅한 결정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 /최상수 기자 kilroy023@

이어 "제가 출마하지 않음으로써 더욱 많은 분들과 함께 당의 혁신을 실천해 낼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다면 기꺼이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전 의원은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친문계 의원들을 만나며 설득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대통령 지지율을 등에 업고 압승을 거둔 만큼 친문계 핵심인 전 의원이 당권을 장악하고 당의 혁신 작업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 당 내에서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친문계 의원 40여명이 지방선거 이후 이른바 '부엉이 모임'을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묵은 계파 논란이 증폭됐다.

6·3 지방선거 더보기
선거일 6.03 D-6

친문계 의원들은 "밥 먹는 모임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줄세우기', '계파정치'라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친문계 핵심인 전 의원 역시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부엉이모임 소식에 대해 문 대통령이 탐탐치 않게 생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날 범친문계로 분류되는 김진표 의원이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민주당 당대표 대진표도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다만, 전 의원의 불출마와 상관없이, 또 다른 친문계인 이해찬 의원과 최재성 의원의 경우 출마 의사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전까지 어느 수준에서 친문계의 교통정리가 마무리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인 상황이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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