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중국의 국영 유전·가스 개발업체인 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나이지리아 국영 석유공사(NNPC)에서 현재 진행중인 석유와 가스 사업에 30억달러(3조3861억원)를 투자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아부자에 위치한 나이지리아 국영 석유공사(NNPC)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
NNPC는 15일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에서 CNOOC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갖은 후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CNOOC의 최고경영자(CEO) 위안 광위는 NNPC에 방문해 CNOOC가 나이지리아 관련 사업에 이미 14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앞으로 더 투자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CNOOC의 CEO는 또한 나이지리아가 CNOOC의 가장 큰 투자처 중 한 곳이라고 설명한 뒤, NNPC에 생산성 강화를 위해 CNOOC와 서로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나이지리아는 지난해부터 대형 석유회사들과 합작 투자를 위한 금융 협정 체결을 논의해왔다. 그 결과 NNPC는 지난해 거대 석유 기업 중 하나인 쉐브론, 쉘과 원유 생산량과 재고량을 충분히 확고하기 위해 7억8000만달러에 이르는 융자동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엑손 모빌을 포함한 몇몇 서방 석유 회사들이 나이지리아에서 NNPC와 합작 회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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