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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소각장 노사 임금 협상 극적 타결

기사등록 : 2018-07-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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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중재로 원만 해결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진해소각장 위탁업체인 ㈜우주엔비텍과 노동조합 간의 임금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진해소각장 노동조합과 회사 측은 지난해 8월부터 임금과 관련, 1년간 상호협상과 지방노동위원회의 3차례 조정 중재 노력을 기울였으나 노·사간의 갈등이 극에 달해 노동조합의 집회가 장기화되고 있었다.

창원 진해소각장 위탁업체 ㈜우주엔비텍 노조원들이 창원시청 앞에서 추가 임금지급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제공=창원시청]2018.7.16.

노조 측은 조합원들만 임금이 낮다며 추가 임금지급을 요구했다. 반면 회사 측은 총액 인건비 범위 내에서 직급 및 경력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있어 임금 지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창원시청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하지만 허성무 창원시장이 첫 공식 출근일인 지난 2일 출근 길에 시청 앞 집회장을 곧바로 찾아 노조원들의 입장을 청취하면서 적극 중재할 뜻을 밝혔다. 이에 창원시 환경녹지국장이 노·사간 대화의 적극 중재에 나섰고 노·사 양측으로부터 한 발씩 양보를 끌어내 임금협상을 원만히 해결했다.

허 시장은 “노·사간 조금씩만 양보하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상호 협조하자”고 당부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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