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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한길' 조동화, 입단부터 은퇴까지 18년 선수생활 종지부

기사등록 : 2018-07-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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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후반기 홈 경기서 은퇴식 진행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SK 와이번스 조동화가 16일 18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다.

조동화는 공주 중동초-공주중-공주고를 거쳐 2000년 SK와 육성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1년부터 정식 선수계약을 맺고 18년간 SK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SK 와이번스 조동화 [사진= 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 조동화 [사진= SK 와이번스]

그는 KBO리그 1군 무대에서 총 14시즌을 뛰었다. 1189경기에 출전해 2940타수 736안타 232타점 191도루 타율 0.250을 기록했다. 또한 205개의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KBO리그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남겨 ‘번티스트’로 불리기도 했다.

동생 조동찬(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장에서 형제애를 보여준 조동화는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는 포스트시즌,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했다.

‘가을동화’라는 별명을 얻게 된 조동화는 2007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 외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에게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2008년 두산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보여준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는 SK팬들 사이에서 아직까지 회자되는 명장면으로 남아있다.

조동화는 “은퇴를 결정하고 나니 마음이 오히려 편해진 것 같다. 실력이 최우선인 프로야구 무대에서 데뷔했던 구단에서 은퇴까지 한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구단에서 은퇴식까지 마련해준다고 해서 너무 고마웠다. 그 동안 팀을 위해서 희생번트를 많이 댔는데 이제 가족들과 후배들을 위해 희생하며 살겠다. 지금까지 응원해준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동화의 은퇴식은 올 시즌 후반기 홈경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날짜와 행사내용은 선수와 구단이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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