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오는 17일 재개되는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후반기부터 연장전에 한해 비디오판독을 1회 추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비디오판독 확대는 지난 14일 올스타전 개최에 앞서 정운찬 KBO 총재와 10개 구단 감독간담회에서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의 제안으로 논의됐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 SK 와이번스] |
SK 힐만 감독은 연장전에서 오심으로 승패가 좌우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정운찬 총재와 10개 구단 모든 감독들이 이에 동의했다.
기존 비디오판독은 한 경기에 2회(판정 번복 시와 홈런 타구 판독은 제외)로 제한됐다. 그러나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 1회 추가로 실시할 수 있으며 9회까지 비디오판독 요청이 없었을 경우 연장전서 3회 모두 요청할 수 있다. 비디오판독 연장전 1회 확대는 KBO 포스트시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정운찬 총재는 감독간담회에서 클린 베이스볼과 수준 향상을 위한 제안은 언제든 신속하게 받아들이고 검토해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 시즌 KBO 리그 전반기까지 비디오판독은 경기당 평균 1.06회 실시됐다. 번복률은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30.8%(459회 중 140회)에서 30.1%(469회 중 141회)로 0.4% 감소했다.
평균 비디오판독 시간도 1분12초로 지난해 1분28초보다 16초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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