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98.13 (-15.92, -0.57%)
선전성분지수 9285.16 (-32.19, -0.35%)
창업판지수 1621.63 (+4.72, +0.29%)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장세를 보이면서 다시 2700선으로 추락했다. 반면 거래 제재령에서 벗어난 ZTE의 첫 수주 소식에 창업판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17일 상하이지수는 0.57% 하락한 2798.13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0.35% 하락한 9285.16을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일 대비 0.29% 오른 1621.63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상하이 지수는 결국 2700선으로 추락했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國家統計局)은 지난 2분기(4~6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6.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1~3월) 대비 0.1%포인트 둔화된 수준으로 지난 2016년 3분기(6.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는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 금리 인상 등 각종 리스크(위험요인)의 영향을 받아 산업생산 둔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선광차이징(神光財經)은 “단기적으로 지수 등락폭이 커진 상황이나, 주가수익비율(PER)및 수급 상황으로 볼 때 상하이지수가 저점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량주 위주로 저가매수 후 보유에 나서면 중장기 차익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선광차이징은 창업판지수 상승 원인에 대해 통신장비업체 중신퉁쉰(中興通訊, ZTE)을 손꼽았다. 지난 13일 미국 상무부가 제재 해제령을 발표하자 ZTE는 손실 회복을 위한 일련의 조치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ZTE는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 中國移動)로부터 초고속 광통신 장비인 GPON 관련 수주에 성공했다. 선광차이징은 “GPON 수주 소식에 선정 증시 상장 ZTE가 상한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17일 중국 인민은행은 대 달러 위안화 중간가 환율을 전 거래일 기준가 대비 0.09%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6.6821위안에 고시했다.
17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17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leem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