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전당대회(8월5일)를 앞두고 있는 민주평화당이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17일 민주평화당은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후보등록에 유성엽·정동영·최경환 의원과 민영삼 최고위원, 허영 인천시당위원장, 이윤석 전 의원이 접수했다. 이중 유성엽·정동영·최경환 의원은 당 대표 도전을 선언한 바 있다.
유성엽 의원은 '경제정당'을 내세웠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 문제를 지적하고, 이전 정부의 경제정책 문제를 분석해 대안을 제시해 대안세력으로 부상하겠다는 것.
4선인 정동영 의원은 중진 책임론과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위기 국면에 처한 당을 제대로 된 당으로 만들기 위해 중진 의원들이 모든 것을 걸고 나서서 책임지겠다는 다짐이었다.
최경환 의원은 '새인물'을 강조했다. 당 재건을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젊은 세대가 나서야 할 때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 선출직 최고위원 4명, 청년위원장 1명, 여성위원장 1명을 뽑는다.
전 당원이 한 명당 후보 두명에게 표를 찍는 '1인 2표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국민여론조사를 10% 반영한다. 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후보는 당 대표로 선출된다. 다른 후보는 최고위원으로 임명된다.
한편 이외에 전국여성위원장에는 양미강 현 여성위원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서진희 대전시당위원장과 김병운 남양주병 지역위원장은 전국청년위원장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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