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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는 5당 원내대표..."자동차, 고율관세 대상서 반드시 뺄 것"

기사등록 : 2018-07-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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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5당 원내대표, 이날 오전 인천공항서 미국 출발
홍영표 "정파를 초월해 한반도 비핵화, 통상 압박 논의할 것"
김성태 "초당적 외교, 방미 동안 국회서 개헌 논의 이뤄질 것"
김관영 "여야 따로 없다. 하나의 스킨십 되는 초석될 것 기대"
장병완 "자동차, 고율관세 부과 대상서 제외되도록 설득할 것"
노회찬 "한반도 비핵화 교착상태 빠져..美 정계 교류 시급하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여야5당 원내대표는 18일부터 4박 6일간 미국을 방문, 한반도 비핵화, 미국의 자동차 고율관세 부과 등 통상 현안을 논의한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장병완 민주평화당,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 DC로 출발했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반도 비핵화, 미국의 자동차 고율관세 부과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미하는 여야5당 원내대표들이 18일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귀빈실에서 열린 출국 전 기자간담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노회찬, 자유한국당 김성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2018.07.18 yooksa@newspim.com

각 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가 정파를 초월해 관련 현안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미국은 우리의 전통적인 우방이고 핵심적인 안보 동맹국이자, FTA를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경제 동맹국"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그리고 자동차 관세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해서 한미간 공조를 통해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미국 지도자들과 만나 한미 안보동맹을 충실히 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동차 관세 문제로 한미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에 의회 지도자,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서 자동차 문제를 비롯한 통상문제에 있어서 한국와 미국의 어떤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저희들이 노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반도 비핵화, 미국의 자동차 고율관세 부과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미하는 여야5당 원내대표들이 18일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귀빈실에서 출국 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노회찬, 자유한국당 김성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2018.07.18 yooksa@newspim.com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번 방미를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 기틀 속에서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이뤄낼 수 있는 초당적 외교를 하게 됐다"며 "규제 완화와 민생문제 살려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에 대해서 여야가 진정한 협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방미 활동 중 국회가 경쟁 없는 국회로서 31년만에 낡은 헌법의 틀을 바꿔내는 개헌 논의를 반드시 이뤄내고, 연내 새로운 개헌을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 문제와 통상경제에 여야가 따로 없다. 하나되는 노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당 원내대표들이 좀 더 많은 협의와 스킨십 가져서 국회로 돌아오면 여러가지 개혁입법 민생을 위한 개혁입법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위한 많은 일들을 해내는 초석으로 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에 전환은 여야와 온 국민이 바라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초당적 외교를 통해서 우리의 분명한 뜻을 미국 측에 전달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며 "특히 제가 산업통상자원위원회를 맡았기 때문에 FTA 재협상에 대해서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자동차 산업이 반드시 고율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점을 적극 설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여야5당 원내대표들이 18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 귀빈실에서 방미 기자회견을 마치고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노회찬,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민주평화당 장병완,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2018.07.18 yooksa@newspim.com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실현을 위해 국민들이 당위적으로 잘될 것이라고 낙관하지만 최근 교착 상태에 빠진 것도 사실"이라며 "미국 정계의 시각이나 분위기가 한국과 사뭇 다른 점이 감지되는 게 사실이고 이를 좁히기 위해서 미국 정계 교류가 시급한 것 아니냐는 제안이 있었다"고 방미 배경을 설명했다.

노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 노선이 산업에 직격탄을 날릴 우려가 크기 때문에 여야가 정당이나 정파를 초월해 함께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위해 보조를 맞추자는 뜻이 크다"며 "하반기 원 구성이 이뤄진 후의 방미가 소정의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들은 첫째 날인 18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협회 임원 면담 ▲Cory Gardner 상임 동아태소위원장 면담 ▲하원 Ed Royce 외무위원장·Ted Yoho 아태소위원장 면담 ▲Steny Hoyer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면담 ▲한국전 참전비 헌화 ▲주미대사 주최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둘째 날엔 ▲의회 코리아 코커스 조찬 간담회 ▲Kenvin McCathy 하원 공화당 대표 면담 ▲John Sullivan 국무부 부장관 면담 ▲Wilbur Ross 상무장관 면담 ▲Ed Markey 상원 동아태소위 간사 면담 등을 진행한다.

셋째 날엔 ▲Jeff Gerrish 미상공회의소(USTR) 부대표 면담 ▲미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 간담회 ▲USIP 한반도 전문가 간담회 ▲동포 단체 만찬 등의 일정이 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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