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대한항공이 러시아 아에로플로트와 공동운항(코드쉐어) 노선을 확대해 러시아 극동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인 러시아 아에로플로트와 공동운항 노선을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를 말한다.
대한항공의 보잉 737-900ER 항공기 [사진=뉴스핌DB] |
대한항공은 기존의 공동운항 노선인 인천~모스크바 노선에 더해 4개의 아에로플로트 노선을 추가로 이용한다.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부산~블라디보스토크, 인천~하바롭스크, 인천~유즈노사할린스크 등 4개의 노선이 추가됐다.
아에로플로트는 인천~블라디보스토크, 인천~이르쿠츠크 등 2개의 대한항공 노선을 추가 이용한다. 대한항공이 이용하는 러시아 극동지역 4개 노선은 아에로플로트의 자회사인 오로라항공이 운항을 맡는다.
이번 공동운항으로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대한항공 주 7회에 아에로플로트 주 14회 운항이 더해져 총 주 21회로 운항 편수가 늘어났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속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스카이팀 회원사를 비롯한 전 세계 35개 항공사와 830여 개 노선을 공동운항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는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협력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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