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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폭염피해 최소화 '안간힘'

기사등록 : 2018-07-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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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관계부서 폭염 종합대책 발표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폭염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도는 18일 오전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한경호 부지사 주재로 관계부서 점검회의를 갖고 폭염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이날 10개 실과, 2개 유관기관으로 대책반을 구성하고, 취약계층 건강관리, 현장작업분야 피해예방, 가축·양식 피해최소화 등에 대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한경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운데)가 18일 오전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폭염과 관련해 관계부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공=경남도청] 2018.7.18.

우선 폭염관련 온열질환자 발생과 관련해 농어촌 지역 고령자 관리를 위해 사회복지사, 마을 이·통장 등 재난도우미를 활용하고 폭염에 대비한 가두방송, 안내문자 등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마을방송 등을 통해 폭염 행동요령도 안내한다. 가장 무더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농사일, 체육 활동을 비롯한 각종 야외행사를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를 권유하고 있다.

농작물과 가축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리 행동요령도 전파하고 있다.

농작물의 경우 벼는 논물 흘러대기로 온도저하를 유지하고, 밭작물은 관수를 실시해 적당한 습도 유지 및 짚, 풀, 퇴비 등을 덮어 수분증발과 지온 상승을 억제토록 했다.

가축은 고온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냉수를 충분히 먹이는가 하면 환풍기 등을 동원해 시원한 바람이 축사 안으로 들어 올 수 있도록 권유했다.

폭염으로 지난 17일 고수온 관심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양식장 피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수온 관심단계는 '고수온 주의보 발령(28℃)이 예측되는 약 7일 전'을 말한다.

지난해 고수온 이상 현상으로 양식어 147개소에 수산생물 342만여 마리가 폐사해 41억원에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유관기관 공무원을 동원해 개별 어가를 방문해 고수온 양식장 관리요령을 현장지도하고 있다.

또 조기출하, 밀도조절 사료공급 중단, 산소공급 확대, 차광막 설치 등에 대한 재해대책명령서를 발부해 어업인의 어장관리 응급 조치 의무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경호 행정부지사는 “폭염도 일종의 재난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폭염 특보 발효 시에는 우선적으로 개인 스스로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도민들께 당부했다.

이어 “도는 앞으로도 한발 앞선 폭염대비로 인명피해 최소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현장 밀착형 폭염대비 행정을 구현해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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