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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 벽화로 재탄생…"도시 미관 해친다" 벌금 논란

기사등록 : 2018-07-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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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낸시 넴버서(Nancy Nembhauser)는 지난 1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운트 도라에 위치한 자신의 주택에 고흐의 걸작 '별이 빛나는 밤'을 벽화로 재현했다.

마운트 도라 시 당국은 "푸른색과 노란색이 소용돌이 치는 모습이 도시 미관을 해친다"며 외벽을 원래 색으로 다시 페인트칠할 때까지 매일 100달러(약 11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넴버서 가족은 "우리가 소유한 집을 장식하는데 벌금이라니 말도 안 된다"며 벌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다.

넴버서 측 변호사는 시 당국에 잠정적 금지명령을 신청해 지나친 벌금 부과를 막아둔 상태다. 넴버서 가족은 "벽화를 그리기 전에 시청에 문의해 3명의 시 의원으로 부터 '페인트칠 하는 데 특별한 규제가 없다'는 확인까지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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