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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해변서 상어 공격으로 10대 2명 부상

기사등록 : 2018-07-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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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이후 70년만에 상어 공격설
미 국립공원관리청 "해변 전면 폐쇄"

[뉴욕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뉴욕 파이어아일랜드 해변에서 10대 2명이 의문의 바다 생물에 공격을 당했다. 70년 만에 상어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1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3살 소년의 다리에서 발견된 파편은 상어의 이빨로 추정된다.[사진=로이터 뉴스핌]

12살 소녀와 13살 소년은 각각 파이어아일랜드에 있는 새일러스헤븐 해변과 애틀랜틱 해변에서 바다생물에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두 사람은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아 상처를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어아일랜드 안전관계자는 "소년의 다리에서 발견된 파편이 상어의 이빨로 추정된다"며 "어떤 종인지 정확히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12살 소녀 롤라 폴리나(Lola Pollina)는 기자회견에서 이름을 밝히며 "허리 높이의 물속에 있었는데 무언가에 물렸다. 정확히 보지는 못했지만, 옆에 뭔가 있는 게 느껴지자마자 다리에 통증이 왔다. 물을 내려다봤더니 상어 지느러미 같은 게 보였다. 다리는 피투성이였다"고 회상했다.

롤라가 본 것이 상어가 맞다면 대략 91~122cm 크기일 것으로 추정된다.

파이어아일랜드에서 상어 공격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거의 처음이다. 지금까지 뉴욕 전역에서 일어난 상어 사고는 총 10건이다. 이번 사건으로 1948년 이후 70년 만에 상어가 나타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 국립공원관리청 대변인은 "파이어아일랜드 해변을 전면 폐쇄했다. 수집한 이빨 샘플이나 물린 자국을 보면 거대한 물고기일 가능성이 크다. 정확한 분석 후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단언했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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